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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거림

전두환 "내가 인질로 가는것 고민했었다"

마르지 않는 돈 29만원을 가지신 전두환 전 대통령께서 오늘 또 다시 명언을 한 마디 남기셨다.

탈레반에 납치된 피랍자들이 석방되지 않았다면 대신 인진로 가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했었단다.

전 대통령 대단하시네요. 이왕 말씀하실 것이면 좀 진작 말씀하시지 그랬어요.

그리고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 가셔도 됩니다.
나중에 한국인 또 납치되면 그땐 바로 말씀해 주세요.

다음은 머니투데이 기사 내용
전두환 전 대통령이 2007년 '화려한 휴가(?)'를 꿈꿨다는 얘기일까. 29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예방을 받은 전 전 대통령.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했던 우리 인질들을 석방키로 했다는 게 화제에 올랐다. 통상 "잘 됐다" "다행스럽다" 정도의 덕담을 하지만 전 전 대통령은 달랐다.

그는 "납치 사태가 참 잘 해결됐고 정부가 이번에 잘 했다"고 평한 뒤 한발 더 나갔다.

전 전 대통령은 "(탈레반이) 인질을 안 내놓았다면 내가 대신 인질이 되고 그 사람들을 좀 풀어줄 수 없을까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특수훈련도 받고 해서 그 친구들(탈레반)한테 가면 생활하는 데 젊은 사람들보다 나을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비서관보고 그거 해볼까 했었다"고 소개했다.

전 전 대통령은 "이 후보가 우리 집 오시는 날 좋은 소식이 왔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일찍 (이 후보가 저를) 찾아왔으면 (아프간 사태가) 더 빨리 끝날 수도 있는데…"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