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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거림

스톡 옵션을 행사하다.

이번 달에 스톡 옵션을 행사했다.

IT 주가가 끝이 모르고 오르던 때에 받았던 스톡 옵션.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자 스톡 옵션으로 몇백주, 몇천주, 몇만주 성과에 따라 나누어 주었고 모두 스톡 옵션을 행사할 2년 후를 기대했는데 그때부터 주가가 곤두박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갔던 주가는 땅 낮은 줄 모르고 계속하락하기만 했다.

1년, 2년 지날수록 주가는 계속 내려가다보니 스톡 옵션을 행사하는 것은 모두 포기.  그나마 회사에서 스톡 옵션을 다시 발행해 행사 가격을 낮추고 대신 행사할 수 있는 수량을 줄여준게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그 높은 가격까지 올라갈 것이란 생각을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그때 상황을 빌리자면 어떤 곳은 최대 백배 이상 올랐으니까 그만하면 말 다한거지) 그리고 내린 가격으로나마 행사할 수 있을까라고는 기대를 하지 않았다. 

스톡 옵션을 조정하면 기간도 변경되는데 그때 변경하여 행사할 수 있는 시기가 2004년, 그러니까 벌써 만으로도 2년이 지났다.  행사하면 손해기 때문에 아무도 행사하지 않았다.   누가 손해를 보고 행사를할까?

남아 있는 주식은 줄고 줄어서 겨우 몇백주

그리고 올 초
제 작년과 작년 목표를 상회했다.  올해 이것 때문인지 스톡 옵션을 다시 주었다. 가격은 그때 가격에서 50% 할증된 가격. 행사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았으나 과연 저것도 행사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들었다.(올해 주었으니까 2008년도 행사)


올해 일들이 순조롭게 돌아가더니 올해 목표를 채웠다. 그리고 주가도 조금씩 오르기 시작. 지금 가격은 연초에 준 스톡 옵션 행사 가격보다는 낮지만 조금만 더 하면 올릴 수 있는 수치다. 내년 열심히하면 그 가격이 되지 않을까한다.

주식 가격이 오름에따라 2004년부터 행사할 수 있는 주식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신청하여 내가 파는게 아니라 다음날 종가를 기준으로하기 때문에 하한가를 맞아도 될 정도여야 안심하고 팔 수 있는데 그 수준은 채웠다.  신청하고 다음날이 휴가여서 집에 있는데 주식이 뚝뚝 떨어진다. 신청한 날도 떨어지고, 다음 날도 떨어지고

얼마되지 않는 스톡 옵션을 행사하고 나니 들어온 돈은 100만원도 채 안되는돈
그래도 공돈이 생긴 거 같아 기분이 좋다.
이 돈으로 무얼해야하나?

내년에는 내 일도, 회사일도 잘되었으면 한다.
이 글 읽는 분들도 내년에는 소원하는 일이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