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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안철수 연구소 빛자루 이번달 31일 개인에 무료 배포

드디어 안철수 연구소에서 개인에게 백신 프로그램을 무료 배포하는 일정을 내 놓았군요.  이번 달 31일부터 개인에게 실시간 백신을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합니다.  개인에게 배포하는 것은 빛자루 3.0이되네요.

개인이 쓰는 무료 백신 프로그램이 안철수 연구소의 빛자루 3.0, 네이버의 PC 그린, 이스트소프트의 알약, Avast Home Edition 등이 될 것인데 어느 것을 쓰실 건가요?

포털과 보안 업체간의 백신 전쟁이 앞으로 치열하게 일어날 듯 하군요.


다음은 머니투데이의 기사입니다.

[머니투데이 성연광기자][기존 개인용자용 유료버전은 '유료' 고수...차세대 PC보안 서비스도 3월 오픈]

안철수연구소가 보안업계로는 최초로 실시간 무료백신 서비스에 돌입한다.

그러나 그간 회사측에서 일부 검토했던 'V3' 등 개인용 보안제품의 전면 무료화 대신 별도의 무료버전을 내놓는 한편, 기존 유료버전의 기능강화를 통해 무료-유료 서비스를 병존하겠다는 것.

한편, 국내 최대 백신 이용자수를 확보한 안철수연구소의 합류에 따라 국내 실시간 무료백신 서비스는 앞으로 포털 및 SW업체의 '무료백신'과 안철수연구소의 '무료백신'간 정면 대결로 치닫게될 공산이다.

◇실시간 무료백신 31일부터 일반 공개..3월 新 유료 서비스 모델도 출시

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인용 보안시장 전략'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달 31일부터 실시간 감시기능을 탑재한 개인사용자용 '빛자루 3.0'을 일반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신 오는 5월부터 무료 사용자 기반의 데스크톱 광고 서비스 모델을 내놓는 등 무료백신 프로그램을 활용한 별도의 수익모델도 지속적으로 내놓기로 했다.

빛자루3.0 버전은 안철수연구소가 무료로 제공해왔던 '빛자루 프리' 버전에 실시간 감시기능과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추가한 것. 형식은 '알약', 'PC그린', '야후 툴바' 등 기존에 출시된 무료백신과 닮아있다.

그러나 기능은 더욱 강력하다는 게 안철수연구소의 설명이다. 악성코드 치료기능에 방화벽, 해킹차단기능(IPS), 그레이제로, PC 백과 등 기존 유료로 제공해왔던 부가 기능들을 추가해 차별화했다.

그러나 'V3 IS 2007 플래티넘' 등 기존 개인용 백신제품에 대해서는 기존 유료화 방침을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3월 개인 사용자용 차세대 유료 서비스모델인 가칭 'V3 365 케어'를 정식 런칭할 계획이다. 'V3 365 케어'는 기존 안티바이러스 및 안티스파이웨어에 방화벽, PC최적화, 개인정보보호 기능은 물론 웹하드와 백업 기능, 원격케어 및 출장케어(옵션) 등을 결합해 '개인보안 주치의' 개념의 원스톱 통합보안 서비스 형태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가 지난해 개인사용자용 시장 공략을 위해 런칭한 온라인 PC보안 서비스인 '빛자루'가 무료버전인 '빛자루 3.0'과 유료버전인 'V3 365 케어'로 재편되는 셈이다. 기존 '빛자루 파워' 사용자는 V3 365 케어로 전환시킨다는 계획이다.

그간 부정적이었던 무료백신 엔진공급 시장(B-B-C)에도 나서기로 했다. 현재 네이버무료백신에 백신엔진을 공급하기로 한데 이어 전략적 파트너사인 다음에도 다음의 무료백신에 실시간 감시기능을 포함한 새로운 방식의 공급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가짜백신 신고센터와 오진 상담센터 운영..시장정화 나선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가짜 백신신고센터 설치 및 바이러스 오진 상담센터 및 정보공유 시스템 가동, 보안 리서치센터 운영 개인 사용자들의 보안의식 수준제고를 위한 공익 서비스 모델도 함께 발표했다.

우선 '가짜백신 신고센터'를 설치해 돈벌이에만 혈안이된 가짜 백신들에 대해 사용자들로부터 신고를 받아 경찰에 고발할 수 있는 창구를 개설키로 했다.

또한 '바이러스 오진 상담센터 및 정보공유 시스템'을 가동해 외산백신에서 정상파일에 대한 오진으로 인해 사용자가 피해를 입을 경우, 의심파일을 안철수연구소에 신고하면 바이러스 여부를 보안 전문가들이 직접 분석해 해답을 제공하는 한편, 오진사례에 대해서는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사용자들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정책은 자칫 '동종업계내 분쟁'을 유발할 수도 있는 강도높은 조치여서 일부 논란도 예상되지만, '스파이웨어 기준안' 등 정부정책에도 불구하고 가짜 백신들로 인한 이용자들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정부에 의존만 하기에는 한계를 넘어섰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사기성 백신업체들로 인해 이용자들의 직접적인 피해를 넘어 '백신' 등 보안시장 전체가 이용자들의 불신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정화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정책으로 선회했다는 분석이다.

오석주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와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보안시장에서 기존 무료백신 공급업체들은 한시적으로 운영하다가 결국은 유료로 선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보기 어렵다"며 "안철수연구소는 이에 대응해 유료와 무료 백신정책을 병존하면서 사용자 보호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동시에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