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샌 디스크를 인수할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었는데 드디어 삼성이 주당 26달러 총 6조 8000억원에 인수 제안을 했군요. 하지만 샌 디스크는 가격이 너무 낮다고 제안을 거부했다고 하네요.
머니투데이 기사
삼성전자가 미국 샌디스크 측에 약 6조8000억원에 이르는 인수가를 공식 제안했지만, 샌디스크 측이 거절했다.
삼성전자는 17일 공시를 통해 샌디스크의 주식 전량(총 2억2500만주)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인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인수 제안가격은 주당 26달러로, 전량 인수를 하게 되면 인수 금액은 약 58억5000만달러(약 6조8000억원)에 이른다. 양 측은 그 동안 몇 차례에 걸쳐 인수가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대외에 인수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측은 인수 목적에 대해 "양사가 지닌 차별화되고 특화된 장점과 글로벌 경쟁력 결합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 낸드플래시 경쟁력 강화를 통해 SSD 시장 확대 및 수익성 제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샌디스크 측은 즉각 이사회를 열고, 삼성전자의 주당 26달러 인수 제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샌디스크는 삼성전자의 제안이 회사의 가치를 현저하게 낮게 평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전날 삼성전자가 샌디스크 이사진에 서한을 보내 인수 가격차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조속히 협상을 마무리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