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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웹 오피스 씽크프리를 네이버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NHN과 한글과컴퓨터가 MOU를 체결하였다고 한다.   한컴의 씽크프리를 NHN이 운영하는 네이버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인 (주)한컴씽크프리는 자바 기반의 오피스 프로그램인 씽크프리 오피스를 개발하는 회사다.  자바 기반의 오피스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OS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른 말로 하면 윈도 OS 환경에서만 사용 가능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리눅스 및 매킨토시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자바를 이용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상 몇가지 장점이 있다.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개발한 후 다른 플랫폼인 리눅스나  매킨토시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포팅 작업을 해 주어야하는데 이 포팅 작업이 만만치 않은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 작업이다.  하지만 자바를 이용하게되면 OS에 상관 없이 자바만 이용하면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환경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임으로써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사용자도 OS별로 다른 모양의 프로그램을 배우지 않아도 된다.   제한점도 있는데 자바로 만들다 보니 윈도만을 고려하여 만든 윈도 전용 프로그램보다 조금 느리고, 윈도 고유의 기능들 예를들면 OLE을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일반 사용자들은 작업해보아야 몇쪽 길어봐야 십수쪽 정도이기 때문에 작업 속도가 느리거나 하는 문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전문적인으로 작업을 하고 큰 문서를 작성할 때에는 약간 느리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씽크프리 오피스의 경우 MS Office를 간단하게 사용하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만든 제품이다. 이 말은 MS Office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말이다.  기능은 MS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은 대부분 수용하였다.  하지만 전문적인 기능들은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전문 사용자들이 쓰기에는 부족한 점을 느낄 수 있다.  호환성 부분도 어느 정도 뒷받침되며 문서의 파일 확장자도 자체 오피스 파일 형식이 아니라 MS 오피스에서 사용하는 파일 형식을 그대로 사용하여 문서 편집기는 Doc,  표 계산 프로그램은 XLS,  프레젠테이션은 PPT를 사용한다.  즉  Doc, Xls, Ppt 문서를 바로 불러와서 편집할 수 있고,  반대로 작성한 문서를 저장하면 MS 오피스에서 바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씽크프리 오피스는 데스크탑 기반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웹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웹 환경의 장점은 웹에 접속이 가능한 환경이라면 언제든지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또는 국외로 출장을 가서 문서를 보거나 문서를 편집할 필요성이 있을 때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어떻게 볼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단지 웹에 접속만 하면 사용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이미 써비스를 하고 있는데 네이버와 손을 잡음으로해서 이제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국내는 인터넷 환경이 잘 구비되어 있다.  이렇게 잘 구비된 환경이 웹에만 접속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이 높아질지, 아니면 맘만 먹으면 어디서든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점 때문에 패키지 형태의 오피스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될지 점쳐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겠다.


다음은 오늘자 머니투데이 기사다.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NHN과 한글과컴퓨터가 웹 오피스 서비스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 이하 한컴)는 자회사인 ㈜한컴씽크프리(공동대표 백종진, 강태진)와 함께 NHN(대표 최휘영)과 신개념 웹 오피스 서비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3사는 한컴씽크프리가 개발한 웹 오피스인 ‘씽크프리 오피스(Thinkfree Office)’를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MOU를 시작으로 3사는 조만간 본 계약을 맺고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대두되고 있는 ‘웹 오피스 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네이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공동 진행할 계획이다.
네이버 사용자들은 이번에 제공되는 씽크프리 오피스 서비스를 이용해 양질의 문서를 언제 어디서나 작성할 수 있게 된다.

이 에 따라 앞으로 편리한 온라인 문서 작성이 가능해져 최근 웹서비스 부문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UCC(User Created Contents)의 일환으로 UCD(User Created Documents) 생산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휴로 한컴과 한컴씽크프리측은 ‘씽크프리’의 HTML 편집기인 ‘퀵에디터(Quick Editor)’와 관련한 서버 모듈, 그리고 씽크프리의 최대 강점인 ‘파워에디터(Power Editor)’ 서비스 등을 NHN에 제공하게 된다.

백 종진 한컴 사장은 “세계 시장에서 구글이나 MS 등이 웹 오피스 서비스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토종 업체인 한컴과 NHN이 웹 오피스 시장을 개척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오프라인 상에서 고가의 외산 오피스 패키지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많은 개인 사용자들이 네이버에서 한컴이 제공하는 웹 오피스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강력한 온라인 문서작성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휘영 NHN 대표는 “최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이용자생산콘텐츠(UCC)량의 증가와 함께 이들 디지털자산의 생산과 유통, 관리 솔루션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추세”라며 "한컴과의 이번 제휴로 네이버 이용자들에게 효과적인 웹 오피스환경을 제공해 좀더 다양한 UCC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필수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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