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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맵스의 폐해 - 호주 경찰도 못쓰게 해

우리나라에도 지난 주말(12/07일)부터 아이폰 5 개통이 시작되었습니다.  회사에 아이폰 3GS 쓰시던 분들이 다수 계셨는데 이번에 아이폰 5로 많이 갈아타시더군요. 아이폰 3GS뿐만 아니라 아이폰 4나 아이폰 4S에서 갈아타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만져보니 정말로 가벼워졌더군요. 가벼울뿐만 아니라 이쁘기까지 합니다.  화면만 크다면 당장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옮기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이폰에도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애플맵이죠. 그동안 잘 쓰던 구글 맵에서 애플맵으로 바꾸니 네비가 위치를 찾지 못해 엉뚱한 곳으로 안내해 주고, 주변 정보도 너무 적게 나와 사용자의 불편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호주 경찰에서는 아예 애플 맵스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생명을 구하는 것일 수 있다고 애플 맵스 사용을 말리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클리앙에 최완기님이 번역해준 Cnet 기사 내용입니다.


호주 경찰은 최근 수 주 동안 국립공원 광야에서 오도가도 못하게 된 6명의 운전자들을 구출한 후, 애플 맵스의 사용을 말리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이미 자사의 맵스 앱이 열악한 것을 알고, 경쟁 앱을 사용하라고 권했다. 그러나 호주 경찰은 애플 맵스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운전자들의 생명을 구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호주 빅토리아의 경찰은 월요일 최근 수 주 동안 iPhone 앱의 지시를 따라 갔다가 광야에서 좌초당해 24 시간 동안 적절한 음식과 물 없이 오도가도 못하게 된 6명을 구조한 후, 애플 맵스 앱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들은 애플 맵스 앱의 지시대로 내륙에 있는 도시에 가려고 했는데, 대신에 목적지로부터 43 마일 떨어진 국립공원 광야로 인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원본 : http://news.cnet.com/8301-13579_3-57558151-37/australia-police-discourage-use-of-apple-maps-app-after-rescues/


우리나라와 같이 조그만 나라에서보다 땅 덩어리가 큰 나라에서는 맵의 변화로 인하여 단순하게 불편할 뿐만 아니라 생명의 위협까지 받을 수 있다니 살짝 무섭기까지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