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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Joyn) -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한 서비스 - 하루만에 삭제


어제 이동 통신사 RCS 기반 메신저 조인(Joyn) 오늘 부터 서비스 개시라는 글을 올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니 T Store에 조인(Joyn)이 등록되어 있어 설치해 봤습니다.


역시 서비스를 처음하는 날이라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더군요. 다행이 조인을 아무도 사용하고 있지 않아도 주소록에 있는 번호를 선택해 보내면 보내집니다.  


화면은 그리 깔끔하지 못합니다. 카카오톡 쓰다가 조인을 쓰니 촌스러운 느낌이 너무 들더군요.


딱 하루 써 본 소감은 지워 버렸다로 대신 합니다.



1번째 안정성 문제

문자를 보내니 1번째 문자는 바로 가는데 다음 문자는 전송 실패, 몇번 보내다 겨우 성공했습니다.  보내면 바로 가야지 왜 이리 문자도 못 보내.


2번째 문자 이중 관리

상대방이 보낸 문자는 기본 문자 메시지와 조인 2군데 쌓입니다.  그런데 문자를 보내면 1군데만 쌓입니다. 


3번째 메모리 문제

한번 썻더니 조인이 60MB 메모리를 사용합니다.  카카오톡이 10MB 내외인 것에 비하면 너무 많이 씁니다. 갤럭시 노트 2라 메모리가 있지만 메모리가 적은 휴대폰에서는 사용하기도 힘들겠네요.


4. 배터리 문제

바로 쓰고 지워 버렸는데 조금 써본 사람들 이야기로는 배터리 소모량이 엄청나게 많군요. 휴대폰 중에서 가장 많이 배터리를 사용하는게 화면 켜져 화면에서 소모한 것인데 그것과 필적합니다. 오히려 더 많이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터리 광탈 주범입니다. 



앞으로 기본 문자 메시지를 대신하여 조인이 대신 사용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지금 수준으로 서비스가 된다면 사용하지 말라는 말과 같네요.


앞으로 기본 문자 메시지 대신에 조인이 모든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깔리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문자 메시지를 대신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무료지만 나중에 유료화한다고해도 반감은 없습니다.  그냥 카카오톡 쓸 사람은 카카오톡 쓰면 되기 때문에. 


하지만 가끔씩 문자 메시지를 보내야할 때도 있는데 메모리 많이 차지해, 배터리는 광탈이야, 보내도 잘 보내지지 않아~ 이런 불만족한 상황이 계속되는 상태로 조인이 나온다면 사용을 하지 않을 것이고, 기본 문자 대신 제공된다면 루팅을 해서라도 지워야할 것 같습니다.  설마 나중에까지 그러지는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