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가 약정 위약금(위약 3) 제도를 이미 시행하고 있었으나 KT나 LGU+는 언제할까 간보기를 하다가 KT가 LGU+에 비해 먼저 약정 위약금 제도를 실행합니다. 내년 1월 7일 그러니까 다음 다음 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군요.
약정 위약금은 말 그대로 약정 해지할 경우 약정으로 인해 할인받은 금액을 돌려달라는 겁니다. 2년 약정을 하고 약정 할인 요금제를 쓰면 요금에서 할인을 해 줍니다.
휴대폰 해지시 해지 환급금 얼마나 내야하나?라는 글에서 SKT의 요금을 사용할 경우 얼마나 위약금을 내야하는지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SKT의 경우 약정 위약금(해지 환급금, 위약 3)6개월간은 100%, 12개월까진 60%, 16개월까진 35, 20개월까진 -15%, 24개월까진 -40%를 물고 있습니다. 약정 가입한 후 사용 기간에 따라 해지할 때 위약금 비율이 달라집니다. 처음에는 많다가 점점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단 누적 금액의 경우에는 계속 늘다가 반환금이-로 떨어지는 17개월부터 줄어듭니다.
SKT의 경우 62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매달 17,600원을 할인해 줍니다. 요즘 휴대폰 가입하면 할부 원금으 낮추어주는 조건으로 6개월(또는 3개월)동안 특정 요금제로 의무 사용하도록 조건을 내고 있습니다. 특정 요금제는 대부분 62 요금제 이상을 내걸죠.
SKT의 62 요금제의 경우 다음과 같이 할인 반환금(약정 위약금)을 내야 합니다.
개월수 | SKT 할인 반환금 | ||
반환 비율 | 해당월 | 누적 금액 | |
1 | 100% | 17,600 | 17,600 |
2 | 17,600 | 35,200 | |
3 | 17,600 | 52,800 | |
4 | 17,600 | 70,400 | |
5 | 17,600 | 88,000 | |
6 | 17,600 | 105,600 | |
7 | 60% | 10,560 | 116,160 |
8 | 10,560 | 126,720 | |
9 | 10,560 | 137,280 | |
10 | 10,560 | 147,840 | |
11 | 10,560 | 158,400 | |
12 | 10,560 | 168,960 | |
13 | 35% | 6,160 | 175,120 |
14 | 6,160 | 181,280 | |
15 | 6,160 | 187,440 | |
16 | 6,160 | 193,600 | |
17 | -15% | -2,640 | 190,960 |
18 | -2,640 | 188,320 | |
19 | -2,640 | 185,680 | |
20 | -2,640 | 183,040 | |
21 | -40% | -7,040 | 176,000 |
22 | -7,040 | 168,960 | |
23 | -7,040 | 161,920 | |
24 | -7,040 | 154,880 | |
만약 갤럭시 노트 2를 할부 원금 70만원(요새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65만원도 나오더군요)에 구매하고 62 요금제로 의무 사용 기간 6개월동안 사용하고 해지하였을 경우 위약3(할인 반환금)가 있고, 없고 차이게 따라 실제 휴대폰 구매 비용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도록 하죠. 간단하게 하기 위해 62 요금제 사용한 요금을 제외하고 계산해 봅니다.
1. 위약금 시행 전 : 휴대폰 할부 원금 : 70만원
휴대폰 할부 원금 70만원만 내면 됩니다.
2. 위약금 시행 후 : 휴대폰 할부 원금 : 70만원 + 요금 할인액 105,600원 => 805,600원
휴대폰 할부 원금 : 70만원에
요금제에서 매달 17,600원씩 6개월동안 할인 받았는데 6개월까지는 100%이므로 이를 다 토해내야 합니다. 17,600*6인 105,600원이 위약금이 됩니다.
그래서 실제 구매가는 805,600원이 됩니다.
약정 기간 2년동안 사용할 것이라면 둘 사이의 차이는 없습니다.
KT도 위약금 비율을 어떻게할지 모르지만 SKT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혹시나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망가질 경우 다른 통신사로 번호 이동하는게 요금이 싼데 위약금 때문에 발목 잡힐 수 있습니다.
통신사 입장으로본다면 2년동안 약정해서 할인해 준 것인데 그 기한을 못 채웠으니 돌려 받겠다는 것이니 이를 나무랄 수는 없어 보입니다만 쓰는 사람 입장으로서는 기기 값이 올라간다고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KT로 번호 이동하실 분들은 이점 참고하여 위약금 시행 전인 다음 주까지 가입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