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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꼼짝마 - 비밀먼호 틀리면 사진 찍어 보내는 락 화면

혹시 휴대폰 잃어버리신적 없으신지요?  어디다 놓은지 기억을 못해 전화를 걸어 어디에 있는지 위치 파악을 한 후 찾을 때도 있지만 어느 분께서 가져가 버려서 찾지 못한 경우도 있었을 겁니다.


아마도 대부분 휴대폰을 쓰면 잠금 화면을 사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아이폰을 사용하면 4자리의 숫자 비밀 번호를,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하면 패턴 형태의 락 화면이 가장 많이 사용되더군요.  


아이폰의 경우 보다 강력한 암호를 입력할 수 있는데 강력한 암호를 설정하면 문자와 숫자를 조합해서 입력이 가능하고,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숫자나 문자뿐만 아니라 사진 인식으로 암호를 해제하기도 하죠.   윈도우에서는 사진의 특정 위치를 찍어야 암호가 풀리는 것도 나오고 앞으로 지문 인식으로 암호 해제하는게 나올거라도고 합니다. 모두 휴대폰의 잃어버렸을 때 개인 정보가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암호를 잘못 입력하면 사진 찍어 보내는 락 화면


휴대폰을 잃어 버리면 내 개인 정보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갈까 두렵고,  아직 할부금도 다 못냈는데 다시 휴대폰을 사야하나하는 걱정도 듭니다.  고마운 분들은 직접 전화나 다른 방법으로 연락을 해 주시거나 우체통에 넣거나 경찰서에 갖다주는 식으로 주인을 찾아주길 바랍니다. 


하지만 일부 분들은 내가 주웠으니 이제부터 주인은 나야라는 생각으로 휴대폰을 자기 것으로 만듭니다. 어떤 사람은 그냥 훔쳐가기도 하지요.


휴대폰을 가져가면 먼저 락을 풀기 위해 비밀 번호를 입력합니다.  암호를 알던 모르던 비밀 번호를 몇번 입력해 보죠.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암호를 3번(또는 그 이상) 틀리게 입력하면 사진을 찍어 계정 주인에게 이메일로 보내는 기술이 나왔습니다.  아무 소리도 안나게 찍히니 사진 찍히는지도 모르겠지요.


기사 :  http://venturebeat.com/2013/01/23/lookout-lock-screen-camera/


이것 저것 만지작 거리며 암호를 풀려다가 주인에게 자신의 찍힌 모습이 그대로 전송됩니다.


예전에 아이폰 주인이 휴대폰을 분실했는데 누군가가 연락을 해도 받지 않고 USIM도 빼 놓아 아이팟 형태로만 썻는데 그 누군가의 사진이 인터넷에 떠돈 경우가 있었습니다. 아이폰의 경우 사진을 찍으면 동기화되는데 이걸 모르고 본인 사진을 찍었다가 그게 동기화되면서 계정 주인이 보고 사진을 올린 것이지요.


이 기술이 안드로이드 휴대폰에 적용되면 주인 몰래 가져다가 쓰려는 사람들의 얼굴이 많이 찍히게 될 것 같습니다.  나쁜 마음을 가지고 휴대폰을 훔쳐다가 쓰려는 도둑들의 사진이 많이 찍히겠네요.  


도둑놈 말고도 친구나 연인들의 사진도 많이 찍히지 않을까 합니다.  남친, 여친의 비밀을 알고 싶어 알지 못하는 비밀 번호를 입력하다가 찍힐 수도 있겠네요.




보다 강력해지려면 GPS와 연동은 어떨까?


휴대폰 찾기를 조금 더 쉽게 하기 위해서 GPS와 연동하면 어떨까합니다.  이제 대부분의 휴대폰은 GPS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잘못 입력하는 경우 GPS가 동작하여 현재 위치를 찾고, GPS 동작이 불안정한 실내의 경우 WI-FI를 이용하여 위치를 파악하는 겁니다. 


위치를 파악한 후 위치 정보도 함께 보내면 주인에게 조금 더 쉽게 휴대폰이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한편으론 걱정되는 사생활


한편으로는 사생활 걱정도 됩니다.  좋은 용도로 사용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나쁜 용도로 이런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누군가 고의로 이런 프로그램을 배포한 후 특정한 메일 주소로 배포하게 한다면. 락 화면에서 암호를 특정 회수 이상 틀릴 때마다가 아니라 무조건 보내게 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