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Vista를 사용하지 벌써 6개월 정도가 되었다. 비스타로 전환하면서 일부 프로그램들이 호환이 되지않아 사용을 하지 못했었는데 지금은 많은 프로그램들이 수정되어 호환성 부분의 문제점은 많은 개선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비스타만 쓰기에는 감수해야할 불편이 적지 않다. 특히 비스타 32 비트가 아닌 64 비트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그 정도가 더 심하다. 그래서 얼마전까지 비스타만 사용하다 지금은 Windows XP를 설치해 멀티 부팅을 하고 있다. 가끔씩은 XP를 써야할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전에 쓰고 있던 백신 프로그램은 아직까지 비스타 지원을하지 못해 사용을 하지 못해 결국엔 비스타를 지원하는 백신으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백신처럼 대안이 있어 바꿀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한 예가 은행에 접속할 때다. 국민은행을 주로 사용했는데 얼마전부터 하나은행을 쓸 필요가 생겼다. 출퇴근할 때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는데 탈때마다 100원씩 할인해주고, 롯데마트 등 할인점에서 구매할 때에는 평일 5%, 주말 7% 할인해 주는 카드를 쓰기 때문이다.
카드 사용 내역을 확인하거나 계좌 이체 등을 하기 위해서 은행 창구를 가기에는 너무나 번거롭기 때문에 인터넷 뱅킹을 이용해야하는데 들어가면 이런 난감한 화면을 보게 된다.
아직까지 비스타 지원을 못하는 하나은행
비스타 64 비트를 쓰고 있는데 나보고 어떡하라고
할 수 없이 다른 운영체제를 쓸 수 밖에 없게 된다.
비스타의 호환성도 문제지만 사용자 층이 적다고 무시하는 듯한 하나은행의 처리행태도 곱지 않다.
국민은행의 인터넷 뱅킹은 처음엔 안되어 편법으로 쓰기도 했지만 지금은 아무 탈 없이 잘 쓰고 있다.
하나은행도 빨리 이 부분에 대해 수정을 해 주었으면 한다.
아울러 IE뿐만 아니라 FF, 사파리, 오페라 등도 지원할 수 있게 바뀌었으면 한다.
FF를 쓰다가 인터넷 뱅킹하려고 IE를 띄워야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비스타를 주로 쓰다보니 사용자층이 적은 리눅스나 매킨토시 이용자의 비애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