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씽크프리 오피스를 네이버에서 쓸 수 있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 이어서 구글에서 한컴에 방문한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이번에 구글과의 대화가 진행 중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그런데 구글과의 대화가 진행중이라는데 어떤 대화가 오고가고 있는 것일까? 진짜로 합병에 관한 이야기일까? 합병에 관한 이야기는 부정적인 여러 의견들이 나왔다. 합병이란 한컴에서는 매각한다는 뜻일텐데 씽크프리의 미래가 밝다면 한컴에서는 매각하지 않을 것이고, 구글에서는 다른 온라인 웹 오피스가 많기 때문에 비싼 가격으로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충분히 근거가 있는 말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구글이 온라인 오피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미래가 충분히 가치있다고 생각하면 비싼 가격을 주고서라도 구매하지 않을까한다. 한컴에서도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면 실제 판매할 수도 있을 것이고. 실제 상황은 구글과 한컴(씽크프리 모회사)만 알고 있겠지만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 무척 궁금하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일보 기사를 참고하도록 하고 우리나라에서 만든 제품이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시대가 빨리 왔으면 한다. 그게 씽크프리여도 좋고 안철수 V3여도 좋고, 한글이어도 좋다. 게임뿐만 아니라 일반 소프트웨어도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게 나와 주었으면 좋겠다.
[출처 : 문화일보 원본 기사 보기
(::강태진 씽크프리 사장 “아직 확답 못해”::)
“올해는 호주와 일본에 진출합니다. 구글과의 합병이요? 대화가진행 중이란 말씀만 드리겠습니다.”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가전쇼인 ‘CES 2007’에서 만난 강태진(사진) 한컴씽크프리 사장은 “올해네이버에서 온라인 오피스인 씽크프리를 본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며 “현재 호주 최대 포털인 텔스트라와 계약을 앞두고 있고, 일본에서도 10개 업체들이 관심을보이며 접촉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씽크프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웹상에서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파일을 읽고 편집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 지난해 말 구글사 임원들이 한국을 방문해 씽크프리 관계자들과 접촉하면서 ‘구글이 MS에 대항하기 위해 씽크프리를 인수해 온라인 오피스 사업을 시작한다’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오피스로 전세계에서 연간 12조원에 달하는 매출과 7조원이 넘는 이익을 얻고 있는 MS가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사업이다.
강 사장은 “아직 구글과 대화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어떤 언급도 할 수 없다”면서도 “덕분에 많은 해외언론과 업체들에서 씽크프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그는 CES현장에서도 일본NTT, NEC 등의 관계자와 미팅을 가지는 등 바쁜 시간을보내고 있었다. 최근에는 일본 니혼게자이와 영국 가디언지가씽크프리를 집중적으로 다룬 기사를 내보냈다. 뉴욕타임즈도 이달말 ‘혁신가들’이란 시리즈에 강 사장 인터뷰를 내보낼 예정이다. 그는 한글과컴퓨터에서 아래 한글을 연구하다 씽크프리를 설립한 인물.강 사장은 “씽크프리는 조호 등의 경쟁업체에 비해 초기 로딩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고급기능을 제대로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고있다”며 “무선인터넷이 어디서나 되는 3년정도 뒤에는 온라인오피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 우승현기자 noyoma@munhwa.com